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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추천 영화 : 부탁 하나만 들어줘 다시 보기

2020. 10. 22. 04:04

현재 왓챠와 티빙에서 서비스 중인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다시 보기 해보았다. 2018년에 개봉한 폴 페이그 감독의 스타일리시 스릴러로, 개봉 당시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 대결로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북미에서 역주행으로 1위를 하며 비평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국 개봉 당시 센스 넘치고 맛깔난 번역의 대가 번역가 황석희 님이 번역해 톡톡 튀는 대사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영화 언더 워터 이후,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가 상당히 물이 올랐던 것 같은데 이 영화 역시 안나 켄드릭의 연기에 뒤지지 않는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멋진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부탁 하나만 들어 줘 A simple favor ⓒ Lionsgate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

  • 감독 : 폴 페이그
  •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
  •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출연 : 블레이크 라이블리 / 안나 켄드릭 / 헨리 골딩 / 앤드류 래널스 / 린다 카델리니
  • 왓챠 평점 : 평균 3.5
  • 줄거리 : 멋진 커리어 우먼이자 스타일리시한 엄마 에밀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에밀리의 친구 스테파니는 블로거인 자신의 직업을 살려 에밀리의 실종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일종의 자신의 온라인 영향력을 이용하여 에밀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에밀리의 남편 숀은 에밀리와는 다른 스테파니의 모습에 끌리고 스테파니 역시 숀에게 끌리기 시작하면서 스테파니가 점점 에밀리의 자리를 대체하게 된 찰나, 에밀리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실종 사건이 살인 사건으로 변하게 되고 유력 용의자로 남편 숀이 지목된 상황. 과연 에밀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부탁 하나만 들어줘 출연진 정보 ]

 

블레이크 라이블리 - 에밀리 넬슨 역
  • 캐릭터 소개 : 수트가 잘 어울리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워킹맘이다.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지만 남편을 사랑한다. 아이 학교 학부형과는 코드가 다른 탓에 험담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 쿨한 엄마이다. 집 안에는 자신이 모델이 된 전라의 그림도 걸어 두지만, 사진 찍히는 것을 굉장히 예민해하고 싫어하는데, 과거를 캐면 캘수록 무서운 사람임이 밝혀진다.
  • 배우 정보 : 에밀리 넬슨 역의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미국의 배우이다. 드라마 <가십걸>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영화 <청바지 돌려 입기>, <타운>, <언더 워터>,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카페 소사이어티>  등이 대표작이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출연작,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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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ziesreviewlog.tistory.com

 

 

안나 켄드릭 - 스테파니 스마더스 역
  • 캐릭터 소개 : 남편을 사고로 잃고 보험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맘 블로그를 운영 중인 싱글맘이다. 과도하게 말버릇처럼 미안하다고 말하는 탓에 에밀리에게 지적당하지만 고치기 힘들어하며, 에밀리의 화려한 워킹맘 라이프 스타일을 동경하듯 바라보다 에밀리가 실종되자 에밀리의 옷장에서 에밀리의 옷을 꺼내 입고 에밀리의 남편과 바람이 나기도 한다. 약점은 남편의 동생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고 그 사실을 안 남편이 화가 나서 나갔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점이다.
  • 배우 정보 : 스테파니 스마더스 역의 안나 켄드릭은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이다. 영화 <피치 퍼펙트> 시리즈, <트와일라잇>, <마이크와 데이브는 데이트 상대가 필요해>, <인 디 에어>, <라이프 애프터 베스>,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헨리 골딩 - 숀 타운센드 역
  • 캐릭터 소개 : 에밀리의 남편으로 서글서글한 외모의 핫 가이이다. 대학에서 영문과 교수로 일하고 있지만 실질적 가장은 에밀리인데 숀의 씀씀이가 커 재정적으로 에밀리를 힘들게 한다. 
  • 배우 정보 : 헨리 골딩은 말레이시아와 영국의 배우이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출연해 핫 아시안 가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작으로 <몬순>, <라스트 크리스마스>, <젠틀맨> 등이 있으며 최근, 영화 <지. 아이. 조> 3편에도 출연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스네이크 아이즈> 에도 스네이크 아이즈 역할을 맡아 출연 예정이다.

 

 

[ 부탁 하나만 들어줘 감상 후기 ]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2016)와 스파이(2015), 히트(2013) 등 능동적이고 톡톡 튀는 개성 강하고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멋진 여성 캐릭터를 잘 그려내는 감독 폴 페이그의 2018년도 작품인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동명의 미국 소설 "A Simple favor"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같은 학교 학부형으로 만난 에밀리와 스테파니는 각자 다른 매력과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나이 또래의 아들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서로 가깝게 지내게 되면서 친구가 된다. 보통의 학부형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학부형과 어울리지 못하던 에밀리는 스테파니와 함께 마티니 파티를 즐긴다. 스테파니에겐 없는 에밀리만의 소위 '부내'나는 삶과 카리스마 넘치고 멋진 워킹맘의 모습에 스테파니는 에밀리를 동경하듯 대하고,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여자들은 습관처럼 미안하다고 한다면서 미안하다고 하지 말라며 걸 크러쉬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친하게 지낸다.

 

 스테파니에게 에밀리가 부탁 하나만 들어 달라고 한 이후,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얼마 뒤 에밀리의 시체가 발견된 것도 모자라 에밀리의 아들이 엄마를 봤다고 하고, 인터넷으로 블로거인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에밀리에 관해 조사를 하던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행적에 의문점이 생기면서 생각지도 못한 에밀리의 과거를 알게 되고, 에밀리가 자신과 남편 숀의 뒤통수를 쳤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갑자기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결말 역시 아주 재밌고 통쾌하다.

 

 에밀리 역의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패션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자신의 정체가 다 탄로 나자 스테파니에게 스테파니의 약점을 대놓고 조롱하며 자극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총을 집어 드는 에밀리의 캐릭터를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안나 켄드릭 역시 기존의 착하고 당찬 이미지를 가져오되, 친구의 남자를 뺏는 스테파니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톡톡 튀는 대사를 잘 살려낸 번역 역시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데에 한몫한 것 같다. 결말 부분에 에밀리, 스테파니, 숀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마치 실화인 것처럼 나오는데, 이 영화는 사실처럼 보이게 만들었을 뿐 실화는 아닌 가상의 이야기라고 한다. 

 

다시 보기 해도 재미있는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현재 왓챠와 티빙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여성 캐릭터를 잘 그려내는 폴 페이그 감독의 고스트 버스터즈와 스파이, 히트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무난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스타일리시 스릴러 부탁 하나만 들어줘 다시 보기 후기를 마치며, 왓챠 추천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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