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vs 왓챠'라는 주제로 포스팅한 이후,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왓챠에도 소개할만한 콘텐츠가 충분한데 넷플릭스에만 치중했던 것 같아 왓챠의 콘텐츠도 추천하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왓챠 추천 콘텐츠의 장점은 간혹 넷플릭스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소규모 영화들이 꽤 많이 서비스된다는 점인데, 앞으로는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왓챠의 콘텐츠 또한 자주 소개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은 왓챠 콘텐츠 추천 포스팅 첫 번째 시간으로 잔잔하고 좋은 영화인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을 소개해 보려 한다.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 감독 : 리 톨랜드 크리거
- 장르 :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미국 영화
- 출연 : 블레이크 라이블리 / 미치엘 휘트먼 / 해리슨 포드 / 엘렌 버스턴 / 케시 베이커 / 아만다 크루 / 린다 보이드 / 앤젤리 제이 / 리처드 하몬 / 마크 가님
- 등급 : 12세 관람가
- 왓챠 평점 : 평균 별점 3.5
- 줄거리 : 100년째 29살인 아델라인의 삶은 자동차 사고 이후로 멈췄다.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아델라인은 올해로 107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29세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고, 아델라인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피해 10년마다 주소와 이름을 바꾼 채 살아가고 있다. 새해 전야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델라인은 엘리스와 더 깊은 관계가 시작되기 전에 그의 곁을 떠나려 하지만 엘리스와의 깊은 인연이 계속 지속되면서 그녀의 비밀을 엘리스에게 밝히기로 한다. 과연 아델라인은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출연진 정보 ]
블레이크 라이블리 - 아델라인 보우먼 역
- 캐릭터 소개 : 1908년에 태어난 이후 현대까지 살아오고 있으며 1937년 결혼해 딸 플레밍을 낳았다. 눈보라 치던 날 밤 발생한 교통사고로 잠시 사망했지만 번개를 맞고 기적적으로 깨어난 사고 이후 29세의 외모를 가지고 늙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처음엔 동안인 외모와 관리를 잘한 탓이라고 둘러댔지만, 수 년째 그대로인 아델라인의 외모를 두고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가끔씩 찾아와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일이 생기면서 10년마다 주소를 바꾸고 신분증을 위조해가면서 가명으로 100년이 넘게 살아가고 있다. 작은 아이였던 딸 플레밍은 어느새 나이를 먹어 아델라인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일 정도로 세월이 흐르며 변해갔지만, 자신은 항상 늙지 않는 외모를 가진 채 살아가자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자신에 대해 숨기고 살며 자신의 처지를 저주인 양 생각한다.
- 배우 정보 : 아델라인 역의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드라마 "가십 걸", 영화 "억셉티드", "청바지 돌려 입기", "타운", "언더 워터", "카페 소사이어티", "부탁 하나만 들어줘" 등으로 유명한 배우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짧은 연애로 잠깐 가십난에 올랐으나 영화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 촬영에서 만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연애 이후 결혼에 골인해 딸아이 세명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미치엘 휘트먼 - 엘리스 존스 역
- 캐릭터 소개 : 수학을 잘해 우연한 투자로 자수성가한 부자가 됐다. 도서관 계단에 점자책을 펴고 앉아있던 아델라인에게 관심을 가지게 돼 새해 전야제 때 아델라인에게 용기 있게 접근한다.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아델라인이 근무 중인 도서관에 고전 책을 기증하면서 아델라인에게 대표로 받아달라 말하며 다시 접근한다. 꽃 이름이 제목인 책을 선물하면서 센스로 아델라인의 마음을 얻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아델라인에게 호감을 얻는다.
- 배우 정보 : 미치엘 휘트먼은 네덜란드의 가수이자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 "왕자의 게임", "오펀 블랙", 영화 "월드 워 Z", "건지 감자 껍질 파이 북클럽" 등이 있다.
해리슨 포드 - 윌리엄 존스 역
- 캐릭터 소개 : 엘리스 존스의 아버지. 아들 엘리스와 함께 온 아델라인을 보고 바로 젊은 시절 만났던 아델라인과 동일인임을 알아본다. 아델라인이 그 아델라인은 자신의 죽은 엄마라고 둘러대지만 똑같이 닮았다면서 의심하지 않다가 아델라인에게 생겼던 상처를 알아보고 바로 그녀임을 알아챈다.
- 배우 정보 : 해리슨 포드는 살아있는 영화계의 전설이다. 대표작은 "스타워즈"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굿모닝 에브리원" 등이 있다.
엘렌 버스턴 - 플레밍 역
- 캐릭터 소개 : 아델라인의 하나뿐인 딸. 아델라인은 나이를 먹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나이를 먹는 플레밍은 할머니의 나이가 됐다. 아델라인이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아델라인의 저주와 같은 비밀 때문에 망설이는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라며 아델라인을 격려해주는 아델라인의 하나뿐인 핏줄이자 조력자이다.
- 배우 정보 : 엘렌 버스턴은 영화 "엑소시스트", "레퀴엠", "드래프트 데이", "위커 맨", "인터스텔라" 등에 출연한 배우이다.
[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감상 후기 ]
첫 번째로 포스팅하는 왓챠 추천 콘텐츠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이다.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감독 리 톨랜드 크리거의 전작 <러브 비하인드>를 너무 재밌게 봤던 것도 컸고 영상미와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그렇다. 많은 영화 중 꼭 이 영화를 먼저 골랐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에는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 때문이다. 개봉 당시 비평가들의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들었던 영화이지만, 아델라인으로 분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를 칭찬했으며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이후 블레이크의 연기도 많이 좋아졌다.
연출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잔잔히 흘러가는 107세 아델라인의 삶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부와 중간중간에 내레이션을 넣어서 설명하려 한 것 같지만 오히려 극의 흐름을 깰 정도로 영화에 어울리지 않았다. 다큐멘터리에 어울리는 듯한 톤으로 설명하는데 아델라인의 시선으로 사진 속 상황을 잠깐씩 보여주거나 하는 등 아델라인이 직접적으로 서술자로 나서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조금 더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늙지 않는 외모를 저주라고 생각하는 아델라인의 캐릭터를 설명하기엔 너무도 아름답게 스타일링을 유지하면서 등장한다. 아델라인 역할을 맡은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고전미를 맘껏 표출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는 조금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중에 주인공 엘리스의 아빠와 아델라인이 사랑에 빠졌었다는 잠시 막장스러운 요소로 흐를법한 이야기를 갑작스럽게 집어넣은 점도 영화 전체의 흐름이 너무 잔잔한 이야기라서 아주 잠깐 튀는 이야기를 집어넣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델라인이 결국 나이를 먹게 된다는 결말이긴 하지만, 보다 보면 살짝 어이없을 정도로 이런 일이 벌어지나 싶을 정도로 조금 엉성하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아델라인이 100년을 넘게 살면서 다재다능해진 것도 중간에 잠깐씩 등장해서 센스 있게 표현한 것도 그러했고, 영화의 전체적인 영상미가 끝내주게 예쁘고 주인공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드라마 "가십걸"과 영화 "청바지 돌려 입기", "타운"에서 보여준 활발하고 매력적이고 섹시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성숙한 모습의 고전미 넘치는 블레이크를 만날 수 있다. 왓챠 추천 영화로 뽑은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은 쌀쌀해진 지금 날씨에 딱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자기 전, 이불속에 파고들어 보기에 딱 좋은 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후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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