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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데어미 : 어둡고 강렬한 치어리더 이야기

2020. 4. 5. 00:33

netflix dare me ⓒ USA Network TV

 

넷플릭스가 새로운 미드 #데어 미를 공개했다. 이전 작품에서 눈여겨봤던 배우와, 내 스타일의 배우들이 많이 나와 예고편에 꽂혀서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이다. 2019년도 작품인데 2020년 초에 한국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으니 꽤 빠르게 한국에 서비스된 듯하다. :-)

기존의 하이틴 치어리더 물(?) 과는 다르게 밝기보다는 어두운 분위기와, 당당함 넘치는 캐릭터의 연속에 19금 딱지가 붙었듯 곳곳에 수위가 센 장면이 많은 미스터리, 스릴러 미드이다.

 

데어 미(DARE ME) (2020) 정보

  • 방송사 : usa network tv
  • Megan abbott의 Dare me라는 미국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원작 소설은 2004년도에 최초 발행했는데, 16년이 지나 드라마로 제작된 걸 보면 꽤 롱런한 소설인 것 같다.)
  • 구성 : 10 에피소드
  • 러닝타임 : 43분(1 에피소드 기준)
  • 장르 : TV 드라마, 범죄, 10대, 도서 원작, 스릴러, 미스터리
  • 출연 : 마를로 켈리 / 윌라 피츠제럴드 / 헤리젠 과르디올라 / 잭 로리그 / 앨리슨 손튼 / 롭 힙스 

 

[ 데어 미 출연진 정보 ]

마를로 켈리 - 베스 캐시디 
  • 캐릭터 소개 : 서턴 그로브 고등학교 치어리더  팀 주장으로, 이기적이지만 뛰어난 치어리딩 실력과 리더십을 가졌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속은 여리지만 당찬 캐릭터로, 코치 프렌치(윌라 피츠제럴드)가 부임하면서 베스의 리더십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프렌치를 대놓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아빠가 엄마와 베스를 버리고 떠났다는 배신감을 준 것도 모자라 버젓이 베스의 집 맡은 편에서 사는 걸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아빠와 이복동생 테이시를 싫어한다.
  • 배우 정보 : 마를로 켈리는 호주 태생의 1996년생 신인배우이다. 영화 클로린(2019)과 단편영화 2편, 드라마 home and away와 patricia moore(2018)에 출연했으며, 데어 미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윌라 피츠제럴드 - 코치 콜레트 프렌치 
  • 캐릭터 소개 : 서턴 그로브를 떠나서 살다가 일 때문에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 치어리더 출신으로 대학에 갔고, 치어리더 팀 코치로 성공한 커리어를 가졌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답지만 위험하고 솔직하지만 비밀이 많다. 잘 모르는 누군가는 콜레트를 보고 항상 불안하고 급하게 보였다고 말한다. 남편 맷 프렌치(롭 힙스)와 결혼 4년 차 슬하 딸 1명을 두고 있고, 고향 서턴 그로브의 멋진 집에서 행복하고 완벽한 가정을 꾸린 듯 하지만 그 속에는 많은 비밀과 갈등이 있다.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우고, 초조함과 압박감을 티 내지는 못하고 혼자 담배를 피우며 달래는 것이 전부이다.
  • 배우 정보 : 윌라 피츠제럴드는 1991년생의 배우로, 예일대를 졸업한 수재이다. 주로 드라마의 주연을 맡고 있다. 미드 스크림(2015)에서 주인공 엠마 듀발 역을 맡았고, 드라마 작은아씨들(2017), 영화 비치 하우스(2017), 더 골드핀치(2019) 등에 출연했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고전미가 돋보이는 배우이다. 
헤리젠 과르디올라 - 애디 핸론 
  • 캐릭터 소개 : 베스(마를로 켈리)의 단짝이며 경찰관인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베스와는 단짝이지만 서로 티격태격 대기 바쁘고 베스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많이 착하고 순진한 편이며 프렌치가 등장하기 전 까지는 베스에게 휘둘렸지만, 프렌치 코치와 급격히 친해지면서 코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베스와 사이가 나빠진다.
  • 배우 정보 : 헤리젠 과르디올라는 1996년생의 가수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드라마 겟 다운(2016)을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으며 데어 미는 2번째 드라마 출연작이다.  
잭 로리그 - 병장 윌 모슬리 
  • 캐릭터 소개 : 모병을 위해 다시 서턴 그로브로 돌아와 고등학교에 상주하게 된 병장으로, 집을 떠나고 싶어서 군에 입대했다.
    엄격하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이슈메이커 상병 커츠(크리스 질카)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적이 있다. 코치 프렌치(윌라 피츠제럴드)와 오래 지속된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잘생긴 외모 덕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 배우 정보 : 잭 로리그는 1985년생의 배우로,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하며 영화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애즈 더 월드 턴즈, 뱀파이어 다이어리(2009), 레거시스로 인기를 얻었다. 영화는 링, the outer wild, 더 라스트 풀 메저 등에 출연했다.
앨리슨 손튼 - 테이시 캐시디 
  • 캐릭터 소개 : 베스(마를로 켈리)와 이복자매로, 아빠 버트 캐시디(폴 피츠제럴드)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니 베스의 눈엣 가지인 존재이다. 치어리더팀에 합류하긴 했지만 따돌림당하기도 하며 무시당하기 일쑤이다. 베스에 비해 치어리딩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욕심은 많고 아직 컨트롤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중요한 동작을 하다가 같은 팀원의 얼굴을 망가뜨려서 프렌치의 입장을 난감하게 만든다.
  • 배우 정보 : 앨리슨 손튼은 1999년생의 캐나다계 미국인이다. 드라마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2016)와 tv 영화 렛 잇 스노에 출연했다.
롭 힙스 - 맷 프렌치 
  • 캐릭터 소개 : 코치 프렌치(윌라 피츠제럴드)의 남편으로, 건축 설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베스(마를로 켈리)의 말을 인용하자면, "절대 자기 싫은 타입"이다. 시장 버트 캐시디(폴 피츠제럴드)와의 일을 맡게 되면서 서턴 그로브로 이사 오게 되었다.
  • 배우 정보 : 롭 힙스는 1983년생의 영국 출신 배우이다. 드라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2015), 임포스터(2017) 등에 출연했다.   
폴 피츠제럴드 - 버트 캐시디 
  • 캐릭터 소개 : 베스(마를로 켈리) 테이시(앨리슨 손튼)의 아빠이다.
    서턴 그로브의 큰손인 시장이다. 코치 프렌치 부부와 함께 일하게 되었으며 마을 부흥을 위해 애쓴다.
  • 배우 정보 : 폴 피츠제럴드는 1970년생의 작가, 배우, 감독이다. 드라마 m.y.o.b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닌자터틀, 포기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에 출연하였다.
크리스 질카 - 상병 커츠 
  • 캐릭터 소개 : 병장 윌 모슬리(잭 로리그)와 함께 모병을 위해 서턴 그로브 고등학교로 왔다.
    몸에 문신이 가득하며, 과거 감옥에 갈 뻔한 일을 저지른 적이 있으며, 트러블을 자주 일으켜 윌과 자주 충돌한다. 군인이 되고 나서도 아직도 이슈 메이커이다. 선을 넘는 짓을 굉장히 많이 하고 다혈질의 성격이라 상관 윌 모슬리와 술김에 싸우기까지 한다.
  • 배우 정보 : 크리스 질카는 1985년생의 배우로, 과거 패리스 힐튼과 파혼한 적이 있다. 드라마 시크릿 서클(2011), 영화 샤크 나이트 3D(2011), 피라냐 3DD(2012), 프릭스 오브 네이처(2015) 등에 출연했다.

 

[ 데어미 감상 후기 ]

 

 

영화 너브(NERVE)와 브링 잇 온, 금발이 너무해,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에서 접한 치어리더는 핫함, 발랄함, 아름다움, 청량함(?) 등의 하이틴 로맨스의 퀸카 그 자체였다면 데어 미의 치어리더는 이용당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치어리더 특유의 핫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고 배우들 역시 예쁘고 반짝반짝한 배우들이 많아 캐스팅 디렉터의 노고가 느껴졌다. 치어리더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알 수 있듯이 극 중 분위기 자체도 어둡고 배경 또한 어둡고 삭막하고, 핫한 캐릭터들이 많지만 이슈메이커이며 매 화마다 사건이 넘쳐나서 이 떡밥을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시즌 2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배경의 영화나 드라마도 곧 잘 보는 편이라 나쁘진 않았으나, 약간의 기 빨림이 올 수 도 있으니 시청에 주의를 바란다. 코치 프렌치와 베스의 갈등, 베스와 애디의 갈등, 코치 프렌치 부부의 갈등 등이 그려지며 불륜, 폭행 등의 자극적인 내용도 한몫을 한다. 극 중 배역들 간의 트러블이 자주 나와서 이런 장르를 못 보는 분들은 스트레스 받으실 수 도 있을 듯하다.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런지 낮에 보려면 배경을 어둡게 하고 봐야 잘 보인다.

 

베스는 당당하고 도도하며 이기적인 부잣집 핫걸로 보이지만, 베스의 속내는 여리며 가정사 또한 만만치 않다. 베스의 엄마와는 이혼한 아빠가 베스의 집 맞은편에 사는 데 다가, 아빠가 재혼해 낳은 딸이 같은 치어리더 팀의 테이시인데 베스가 보는 앞에서 아빠가 테이시를 태우러 학교 앞에 오고 베스의 엄마는 약물과 술에 의존하며, 딸에게도 돈 문제에 관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며 집 대출금과 생활비만 받아올 수 있으면 베스가 싫어하는데도 아빠가 집 맞은편에 살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엄마. 게다가 콜레트 코치가 그런 테이시를 탑걸로 만들질 않나, 베프인 애디와의 관계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질 않고... 이러니 베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멘털이 나간다. 베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몇 가지 단서로만 드러낼 뿐,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질 않고, 첫 화에서 당당히 복도를 지나가던 베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얼굴 표정이 달라진다. 은연중에 베스의 성향도 드러내 준 것 같은데 시즌 2에서는 이런 떡밥들을 꼭 다뤄줬으면 좋겠다.

 

코치 콜레트는 강단 있고 당당하며 예리하지만 베스, 학부모회와 대립하는 건 기본이고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도 있지만 윌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겉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서턴 그로브 고등학교로 부임한 코치 콜레트로 인해 이전 코치의 성과보다 놀라운 성취를 이뤄내서 애디를 비롯한 팀 전체에 사기와 희망을 주지만 베스가 리더로 있던 치어리더팀의 체제를 바꾸고 베스의 절친 애디마저 빼앗아 가니 베스와의 갈등은 끝이 없고 트러블 일으키기 일쑤에 윌 병장과의 불륜을 베스와 애디에게 걸리질 않나 일은 잘 돼가지만 완벽한 듯하게 보이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질 않고 우유부단한 애디를 휙휙 이용해 먹고 이기적이고 못된 캐릭터, 팜므파탈 같은 이미지로 나온다.

예전에 스크림이라는 미드를 본 적 이 있는데 그때도 매력 넘치는 퀸카 엠마 듀발 역할로 나왔었어서 엄청 반가운 배우  윌라 피츠제럴드가 콜레트 코치로 분해 열연을 했다.

 

애디는 착하다. 똑똑하면서도 바보 같고 너무 착해서 탈인 것 같다. 시즌 전반부의 내레이션을 주로 하는데 애디의 내레이션이 의미심장하기도 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해주는 데에 적합한 캐릭터, 베스의 절친이자 나름 팀의 이인자 정도 되는 캐릭터인데 처음에는 의지나 목표 같은 게 흐릿했지만 코치 콜레트를 만나고 목표도 생기고 점차 달라진다. 베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기도 하지만 점점 코치 콜레트가 베스보다 중요해져 가면서 베스와 다툼도 잦아지고, 베스보다는 코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물론 코치 콜레트가 도움을 많이 주긴 했지만) 불륜하라고 대놓고 코치 콜레트의 아이를 봐준다 하고 불륜 상대랑 셋이서 놀러 가는데 코치 콜레트 남편에게도 같이 거짓말하고.. 알고 보면 코치 콜레트에게 이용당하는 건데 계속 코치를 따르더니 결국 일이 터지게 된다. 애디가 매번 착용하던 함사 팔찌가 있는데, 액운을 막아준다는 행운의 부적 같은 역할이었는데 그걸 코치 콜레트에게 줬는데 (이게 알고 보니 베스가 애디한테 준거였고) 베스는 그걸 알아채고 애디에게 더 화가 나고 후에 이 아이템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빨리 시즌 2에서 보고 싶다.

 

극 중 캐릭터들이 고등학생으로 나오는데 파티에 술은 기본이고 술김에 총을 쏘질 않나 19금 성적인 장면이 좀 나와서 유교 걸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 센 장면이었던 것 같다. '고등학생인데?' 싶었다.  내가 보수적인가?

치어리더들의 얘기를 그리다 보니 배우들이 전반적으로 길쭉길쭉 근육 있고 날씬하다 특히 애디와 베스가 엄청 길쭉길쭉 모델의 다리 길이여서 다른 세계의 사람들만 뽑은 것 같다. 드라마 촬영하려고 치어리딩도 배웠다고 하던데 극 중에 치어리딩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는데 엄청 잘하고, 운동하는 장면도 여러 번 나오는데 그때도 다 잘 소화해낸다. 운동선수 역할이다 보니 몸도 만들었을 텐데 다들 코어 근육도 장난 아니다.

 

출연한 배우들은 위험한 캐릭터도 잘 소화해내며 연기를 대부분 다 잘해서 보기 편하다. 특히 신인배우인데도 베스 역의 마를로 켈리 연기가 대단하다. (전체적인 마스크가 엄청 예쁜데 코와 하관이 시원시원하며 아우라도 끝내준다.) 이번 드라마 데어 미가 처음 연기를 한 작품 같던데 위험한 십 대의 역할도 척척 해내니 전도유망한 배우를 하나 더 발견한 것 같아 좋았다. 무표정일 때도 예쁘지만 웃으면 더 예쁘다.

 

미스터리한 코치 프렌치 역할을 맡은 윌라 피츠제럴드 배우는 미드 스크림에서 보여줬던 고등학생 연기 탓에 엄청 어리게 봤던 지라, 학생이 아닌 코치 역할로 나온다길래 조금 의아했고 게다가 남편에 아기까지 있는 유부녀 캐릭터라니 이상했는데, (솔직히) 애디 역할의 배우보다 어려 보인다고 생각해서 안 어울리지 않나 싶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코치 콜레트 역할에 흡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니 이 정도면 연기를 잘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시즌 1 피날레에서 시즌 2로 갈 가능성이 다분한 엔딩이 나왔는데 반응이 좋으니 시즌 2가 꼭 나와서 그동안 뿌렸던 떡밥들을 좀 회수해줬으면 좋겠다 검색해보니 아직 시즌 2 제작 확정 얘기는 없던데, 계속 낚는 기사밖에 못 찾았다.

시즌 2가 나와서 얼른 다시 리뷰를 남길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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