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드라마 정보/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너브 : 시키면 다하는 실시간 sns 게임

2020. 4. 7. 05:18

NERVE (2016) ⓒ Lionsgate

 

개봉 당시 보고 싶었으나 집 근처 상영하는 곳이 없어 못 보고 옥수수 어플(현재 웨이브로 바뀜)에서 VOD 구입으로 본 영화인데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보게 되어 좋았다. 좋아하는 배우 / 좋은 OST / 괜찮은 연출 / 재미까지. 러닝타임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이다.

 

NERVE) (2016) 정보

  • 감독 : 헨리 유스트 / 아리엘 슐만
  • Jeanne Ryan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 장르 : 스릴러, 모험, 도서 원작 영화, 액션, 어드벤처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출연 :  엠마 로버츠 / 데이브 프랭코 / 줄리엣 루이스 / 에밀리 미드 / 서마라 와일리 / 마일즈 헤이저 /  키미코 글렌
  • 줄거리 : 고등학교 졸업반인 소심한 주인공 Venus(줄여서 VEE)가 실시간 온라인 게임 "너브"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 너브 출연진 정보 ]

 

엠마 로버츠 - 비너스 델 모니코
  • 캐릭터 소개 : 칼 아츠에 합격했지만 학비 등의 이유로 진학을 망설이던 차, 친구 시드니(에밀리 미드)의 소개로 "너브" 게임을 알게 된다. 치어리더인 시드니와는 달리 소심한 성격인 탓에 학교의 인기남 JP(브라이언 마크)를 좋아하지만 티를 내지 못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며 페이스북을 염탐할 뿐이다. 시드니와의 언쟁과 시드니의 도발(?)로 인해 홧김에 너브에 참여하게 되고 비너스(줄여서 비)의 인생이 바뀌는 일들이 일어난다.
  • 배우 정보 : 엠마 로버츠는 1991년생의 미국 배우로, 아역배우 출신이다. 아빠는 에릭 로버츠이며 고모는 줄리아 로버츠로 배우 가족의 일원으로 성장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와일드 차일드, 아트 오브 게팅 바이, 아콰마린, 위 아 더 밀러스 등에 출연하였으며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스크림 퀸즈에서는 독보적인 bitch 캐릭터를 선보였다. 전 남자 친구인 배우 에반 피터스를 폭행한 죄로 체포되어 비난을 들은 적이 있다.
에밀리 미드 - 시드니 슬론 역
  • 캐릭터 소개 : 철없는 부잣집 딸로, 관심병 말기 환자이다. 정학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브를 위해 치어리딩 도중 엉덩이를 보여주는 대담함도 가졌다. 여러 가지로와는 다른 매력을 가졌으며, 를 너브에 참여하게 만든 인물로 너브에서 "시드니 베이비"로 플레이어 활동 중이다.
  • 배우 정보 : 에밀리 미드는 1989년생의 미국 배우로, 영화 머니 몬스터와 영 어덜트 등에 출연했다. 

 

데이브 프랭코 - 이
  • 캐릭터 소개 : 비가 너브에서 만나 함께 게임하게 된 파트너. 너브에서 꽤 유명한 플레이어이다.
    수수께끼의 인물로 영화 후반부에 그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안은 너브 게임 감옥에 갇혀 매번 우승할 때까지 게임을 해야 하는 신세로 떠돌고 있다고 한다.
  • 배우 정보 : 1985년생 배우 데이브 프랭코는 배우 제임스 프랑코의 친동생이다. 드라마 스크럽스,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나쁜 이웃들, 21 점프 스트리트, 6 언더 그라운드 등 활발한 활동 덕에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다. 배우 알리슨 브리와 2017년 결혼했다.

 

마일즈 헤이저 - 토미
  • 캐릭터 소개 : 비와 자주 어울려 다니는 남자인 친구. 비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풍부하며 다크 웹에서도 활동 중이다. 비가 너브때문에 위험에 빠지자 친구와 함께 너브를 해킹한다.
  • 배우 정보 : 1994년생인 마일즈 헤이저는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ER, 본즈 등에 출연했다. 

 

브라이언 마크 - JP 게레로
  • 캐릭터 소개 : 비가 몰래 짝사랑하는 학교 인기남. 학교 풋볼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비의 사심으로 인해 매해 교내 표지를 장식한다.
  • 배우 정보 : 브라이언 마크는 배우 겸 래퍼이다. 영화 화이트 걸, 루크 케이지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 너브 감상 후기 ]

 

영화 오프닝을 보면 바로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데 너브는 SNS상에서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으로 룰은 아주 간단하다. 와쳐(게임 관람자)와 플레이어로 나뉘며 플레이어는 와쳐가 주는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면 탈락한다. 매 미션마다 상금이 주어지며, 너브에 가입하면 그 사람의 신상이 모두 서버에 입력되어 이 사람의 SNS 계정부터 시작해서 모든 정보들이 너브로 흘러간다. 미션마다 제한 시간이 부여되며, 제한 시간 안에 하지 못하면 탈락.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게임인 탓에 와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유리하며, 탈락하면 상금은 가져가지 못한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자극적이며 상금도 높아진다. 이런 탓에 자극적인 미션이 난무하며 불법적인 짓도 서슴지 않고 시키고, 그걸 또 한다. 목숨이 위험한 행동도 시키고 그걸 또 팬들이 실시간으로 찍는다.

머지않은 미래라고 설정되어있는데 얼마든지 개인도 인터넷 방송이 가능한 세상이니 어딘가에서는 이런 게임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세상엔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에, 관심받고 싶어서, 돈을 위해 등등의 이유로 플레이를 하는데 시드니의 말을 빌리자면 다른 데에서 우승한 사람은 엄청난 팔로워를 얻었고 (시드니는 비가 잘 나가는 것(?)을 보고 질투나 미치려 한다.) 그 이후 잘 나간다고 하니 너브를 하는 이유는 재미와 유명세가 제일 큰 이유일 것 같다. 인플루언서라는 신종 직업(?)도 탄생한 세상답다.

별의별 미션을 시키면서 플레이어가 미션 수행하는 장면을 와쳐가 보는 화면처럼 연출했는데 실시간 게임인 설정임을 반영하듯이 증가하는 와쳐의 수와 하트가 화면에 끊임없이 뜨는데 그 덕분에 영화 속 와쳐 모드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실시간 채팅으로 별의별 내용이 오가는데 진짜 플레이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 중간중간에 팬들이 플레이어를 찍는 등 곳곳에 플레이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 있는데 꽤 새롭게 다가왔다.

영화에 나오는 OST가 정말 좋다. 노래의 가사를 들어보면 정말 적재적소에 음악을 배치했다. 시드니와 다투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 뒤로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soap 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비의 심경을 대변한 듯한 가사가 나온다. ' 내 입을 비누로 씻고 싶다 '라고. 이안과 비가 다른 도시로 이동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될 것임을 반영하듯, 본스의 electric love 가 배경음으로 깔리며 뉴욕 밤하늘 아래로 플레이어의 아이디가 뜨는데 정말 센스 있는 연출과 노래였다

엠마 로버츠가 워낙 예쁘게 나와서, 데이브 프랑코가 정말 잘생겼지만 더 잘생기게 나와서 좋았던 영화. 엠마 로버츠는 예쁘다 하기 입 아플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인데 작은 키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비율과 핏을 자랑한다. 아역배우 출신답게 연기 또한 잘하니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이다. 

데이브 프랑코는 예전에 나우 유 씨미 에서 포 호스맨 막내로 나올 때부터 눈 여겨봤는데 배우로서 잘 성장하여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봐서 좋다. 영화 초반부에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귀엽다.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 정보를 검색하는 편인데, ost가 너무너무 좋아서 정말 많은 명곡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감독을 검색해보니 헨리 유스트와 아리엘 슐만 콤비(?)인데 저번에 본 영화의 감독이던데 공동연출을 주로 하는 듯하다. 그 영화도 재미있게 봤으니 이 콤비도 믿고 보는 감독에 넣어도 될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 부분이 좀 흐지부지하다. 사이버 세상을 드러낸 연출과 영화 속 색감, ost 또한 훌륭했는데 결말 부분이 좀 약하지 않았나 싶다. 초기에 너브에 대해서 설명한 것 치고는 결말은 이게 다 인가 싶을 정도로 조금 허술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너브 ost 중, <Borns - electiric love>, <Mo - kamikaze>, <Halsey - hurricane>, <Basenji - Can't get enough>, <Melanie Martinez - soap>은 정말 명곡이니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

반응형